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인 영국 BBC 방송사의 시트콤 '미란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 드라마는 제가 기분이 좋아지고 싶을 때마다 시청하는 보물같은 드라마입니다. 유쾌하고 귀여운 성격의 미란다의 철없는 행동들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곤 합니다. 주인공 미란다 이외의 다른 등장인물들도 모두 사랑스러운 인물들이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등장인물 정리
주인공 미란다 (배우 미란다 하트)
미란다는 엄마인 페니에 의해서 결혼을 못하고 있는 구제불능으로 취급당합니다. 하지만 미란다는 전혀 주눅 들지 않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키가 매우 큰데 185cm에 육박합니다. 그래서 택배 기사가 아저씨로 오해할 때가 있습니다. 체격 또한 커서 빅사이즈 옷을 입는데 옷을 사서 입는 가게 이름이 'big and long' 입니다. 직업은 백수에 가깝습니다.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친구 스티비가 거의 일을 다합니다. 장난스러운 행동을 많이 하며, 충동적으로 사람이 많은 곳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기도 합니다. 이러한 엉뚱한 모습이 독특한 귀여운 인물입니다.
개리 (배우 톰 엘리스)
개리는 미란다와 학창 시절부터 친구 사이입니다. 키가 훤칠하고 잘생겼으며, 직업은 쉐프입니다. 미란다는 자신의 장난감 가게 근처에 식당에서 일하는 개리를 오랜만에 만나게 됩니다. 개리는 미란다의 모습을 그대로 바라봐주고 사랑해주는 인물입니다. 시즌2에서는 미란다와 데이트를 하기도 하는데, 금방 마무리됩니다. 그 이후에는 개리와 미란다 모두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스티비 (배우 사라 하드랜드)
미란다와 어렸을 때부터 친구이며, 현재는 미란다와 장난감 가게에서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사실 실제적인 모든 운영을 스티비가 맡고 있습니다. 미란다와 상반되게 스티비는 키가 아주 작아서, 서로 이런 특성으로 놀리곤 합니다. 헤더 스몰이라는 가수의 모창을 즐겨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기 좋아합니다. 스티비 또한 미란다처럼 장난스러운 점이 있기 때문에 미란다와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페니 (배우 패트리샤 호지)
페니는 미란다의 엄마로 등장합니다. 미란다가 결혼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미란다에게 남편감을 마련해 주려고 계속 노력합니다. 이 때문에 미란다가 괴로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2015년에 방영된 마지막 화에서는 미란다가 엄마에게 선을 그으며 그만 간섭할 것을 말하자, 이에 충격을 받습니다. 미란다가 싫어하는 유행어를 계속 사용합니다. 뭐랄까 라는 말을 합니다.
틸리 (배우 샐리 필립스)
틸리는 미란다와 고등학교 동문입니다. 파티하는 것을 좋아하며 미란다의 엄마와 많이 어울려 다닙니다. 미란다를 별명으로 부르며 얄미운 면모를 보여주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핸드폰에 문자 메시지가 오면 잠시만 잠시만 이라는 말을 많이 해서 주변인들을 당황하게 합니다. 틸리는 결혼을 매우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여러 명과 데이트를 하곤 하는데 마지막에 찰리 라는 인물과 연결됩니다.
클라이브 (배우 제임스 홈즈)
개리와 같이 일하는 식당의 주인입니다. 미란다가 워낙 그 식당에 많이 가기 때문에 클라이브와 친해지게 됩니다. 클라이브는 눈치가 조금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미란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합니다.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장난감 가게에 자주 오는 단골 손님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시즌 몇까지 있나요
시즌 1은 영국 BBC 채널에서 2009년 겨울 첫 방송을 했습니다. 시즌 2는 2010년, 시즌3는 2013년, 시즌4는 2014~15년에 걸쳐서 방송했습니다. 시즌3까지 각 시즌마다 6부작씩 촬영되었으며, 시즌4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피소드 2개로 만들어졌습니다. 원래 이 드라마는 2008년에 미란다의 조크샵 이라는 제목으로 라디오에서 드라마로 소개되었습니다. 여기서 발전하여 시트콤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인 미란다 하트가 직접 감독과 극본과 주연을 맡았기 때문에 미란다의, 미란다에 의한, 미란다를 위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주인공의 개성이 듬뿍 반영된 작품입니다. 주인공 미란다에게 일어나는 일상의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재미있게 연출되었으며, 미란다와 개리의 로맨스적인 요소도 들어있어 그만큼 흥미롭습니다. 등장인물들의 기분 좋은 유머와 유쾌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시트콤 미란다를 꼭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